일본 제일로 뽑힌 개운(開運) 사원의 불교 의식에 참여해서 운을 틔우다 - 구마가야로 떠나는 작은 여행

Update-date: Feb 21 2024
Author: SAVOR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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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일로 뽑힌 개운(開運) 사원의 불교 의식에 참여해서 운을 틔우다 - 구마가야로 떠나는 작은 여행

일본에서 가장 더운 도시 구마가야  

도쿄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가장 빠른 전차로는 40분. 구마가야시는 도쿄와 인접한 사이타마현의 북서부에 있습니다. 또한 열섬 현상으로 여름에 기온이 쉽게 올라 2018년에는 일본 관측 사상 최고인 41.1℃를 기록했습니다. 매년 여름이 되면 일본 전국의 사람들이 ‘올해는 얼마나 더울까’ 하며 기온을 궁금해하는 ‘일본에서 가장 더운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강호 럭비 팀이 있는 고등학교가 모여 있는 지역으로 ‘럭비 타운 구마가야’라고도 불리며, 2019년 일본 개최 럭비 월드컵 때는 개최 회장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기온, 스포츠, 관광, 구마가야는 실은 일본에서도 상당히 핫한 도시입니다.  

  게다가 구마가야는 깊은 역사를 지닌 지역이기도 합니다. 12~13세기경에는 겐페이 전쟁에서 구마가이 지로 나오자네라는 무장을 비롯하여 구마가야를 중심으로 많은 무장이 활약했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농업이 번성하여 도네가와강, 아라카와강이라는 두 개의 큰 강에 둘러싸인 비옥한 토양에서 맛 좋은 곡물과 채소가 자랐습니다. 특히 쌀과 보리의 이모작, 파, 당근, 마 등은 구마가야를 넘어 사이타마를 대표하는 농산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 기사를 위해 구마가야에서 방문해야 할 명소를 모니터 투어로 체험하고 왔습니다. 신비로 가득한 사원 의식부터 채소 수확, 우동 만들기 체험까지 짧은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도쿄에서 찾아가고 싶은 구마가야 지역의 매력을 마음껏 체험해보세요.

비밀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불교 의식
류센지

비밀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불교 의식류센지
류센지 사원의 본당
일본 불교 사원은 몇 개의종파가 있습니다. 구마가야 류센지 사원은 종파 중에서도 ‘비밀의 가르침’이라고도 하는 밀교를 전파하는 사원입니다. 이 의식은 불상을 안치하는 본당에서불을 피우며 승려의 독경과 함께 엄숙하게 거행됩니다. 그리고 류센지 사원에서는 ‘Goma’라고 불리는 비밀의 불교 의식에 일반 참배객도 참여할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일본에서는 태어난해에 따라 불운한 나이를 ‘Yakudoshi’라고 부릅니다. ‘Yakudoshi’의 불운을 떨쳐내는 것을 액막이라 하며 나아가 운기(運氣)를 상승시키는개운의 은덕이 있다고 일컬어지는 곳이 류센지 사원입니다. 그런 점에서 ‘사이타마 액막이 개운 대사’라고 불리며 간토에서 으뜸가는 공덕이 있습니다.히로시마현 다이쇼인 사원, 효고현 몬도야쿠진 도코지 사원과 함께 일본 삼대 액막이 개운 대사 중 하나로도 꼽힙니다. 의식에 사용하는 불은 ‘인간의나쁜 욕망을 남김없이 불태우는 것’을 의미하고 의식에 참여함으로써 불운을 떨쳐내고 운기를 상승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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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마 의식
또한 류센지 사원은 정교하게만들어진 아름다운 전지(剪紙) 고슈인의 발상지입니다. 고슈인은 사원을 방문한 증표 같은 것으로 은덕을 함께 가지고 돌아갈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류센지 사원의 고슈인은 전통 공예 기술인 ‘전지’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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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본에는 사원의 은덕을 ‘부적’에 담아 가지고 돌아가는 문화가 있습니다. 류센지 사원의 ‘대개운(大開運) 부적’은 2020년에 ‘Yahoo!(일본 최대 검색 엔진)’에서 ‘전국 최강 개운 부적 10선’ 중 1위로 뽑혀 많은 참배객이 ‘대개운 부적’과 함께 류센지 사원의 은덕을 가지고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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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센지 사원의 전지 고슈인과 대개운 부적 (2023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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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서는 마켓이 열리기도 합니다.

채소 수확 체험을 즐길 수 있는채소 친구들 농장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마요네즈제조사 ‘큐피’가 운영하는 채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시설입니다. 부지 내 밭에서는 채소 수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밭에는 수많은 품종의채소가 심겨 있고 매일 다르게 선정된 여러 종류의 채소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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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텀포엠 (아스파라거스 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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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피망, 미니 파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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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체험으로 수확할 수 있는 채소
가위 하나로 간단히 따거나땅에서 뽑기만 하는 것이지만 어떤 모양과 색깔의 채소를 수확할지 고민하는 것도 아주 즐거운 체험입니다. 그 밖에도 마요네즈와 피클, 장아찌 등다양한 워크숍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시설 내에서는 제철 과일을 사용한 소프트크림, 레스토랑 등의 요리와 구마가야 지역에서 직접 계약한 농가에서온 신선한 채소, 가공식품 등을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에서의 특산품 고르기도 즐길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면 ‘우동’을 맛볼 수 있는원조 이나캇페 우동

사이타마현에서 밀가루 생산량1위를 자랑하는 구마가야시에서는 옛날부터 밀가루를 사용해 만드는 면이 지역의 미식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우동’이라는 굵은 면입니다. 지역 초등학교대부분에 ‘우동 면 뽑기’를 체험하는 수업이 있을 정도로 구마가야 사람들은 ‘우동’을 사랑합니다. 

구마가야시에는 이름난 우동가게도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곳이 창업 40년 이상을 자랑하는 【원조 이나캇페 우동】입니다. ‘쓰케멘(소스에 면을 찍어 먹는 음식)’스타일로 제공되는 우동은 매일 아침 수타로 만들어지며 쫄깃한 탄력과 씹으면 씹을수록 퍼지는 밀가루의 향과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이번 취재 때는【원조 이나캇페 우동】에서 특별히 ‘우동 면 뽑기 체험’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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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반죽을 미는 단계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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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밀대를 사용하여 균등한 두께가 되도록 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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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얇게 펴지면 반죽을 접어서 우동 전용 칼로 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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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채소 친구들 농장’에서 수확한 가지도 국물에 사용합니다.
그리고 완성된 것이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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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은 예쁘게 잘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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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겠습니다.
일본 제일로 뽑힌 개운(開運) 사원의 불교 의식에 참여해서 운을 틔우다.구마가야로 떠나는 작은 여행
국물에 담갔다가 먹습니다.
직접 만든 우동, 수확한 채소의 맛은 역시 각별합니다! 구마가야의매력을 마음껏 맛보는 점심 식사였습니다.

도쿄 교외의 최신 아웃렛 몰후카야 프리미엄 아웃렛

도쿄 교외의 최신 아웃렛 몰후카야 프리미엄 아웃렛
지역민들로 붐비는 몰
‘후카야 하나조노 프리미엄아웃렛’은 도쿄 교외에 있는 최신 아웃렛 몰 중 하나입니다. 2022년 말에 문을 연 이 시설에서 영업하는 130개 이상의 점포 중에는 보스,아르마니 등 해외 고급 브랜드 외에도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빔즈 등 일본에서 인기 있는 가게도 있습니다. 

 쇼핑뿐만 아니라 레스토랑도잘 갖춰져 있습니다. 초밥, 우동, 스테이크, 타코 등을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푸드 코트를 비롯하여 핑거 푸드 전문점 ‘나가토로와 가레’,사이타마현 생산품으로 이루어진 ‘음식’ 편집숍 ‘모이 사이타마 마루히로’등 지역 미식 특산품도 이곳에 모두 모여 있습니다.
일본 제일로 뽑힌 개운(開運) 사원의 불교 의식에 참여해서 운을 틔우다.구마가야로 떠나는 작은 여행
안쪽 건물이 푸드 코트
또한 반려동물 친화적인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는 점도 이 시설의 매력으로 공용 공간에는 발 씻는 곳과 목줄 걸이 등을 상설한 휴게 공간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당신의 동물친구와 함께 쇼핑과 음식, 산책을 동시에 즐겨보세요.

운기를 상승시키는 일본에서 가장 더운 도시로 떠나는 작은 여행

이번에 구마가야의 매력중 아주 일부를 소개해드렸는데 아직 구마가야에는 도쿄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매력적인 명소가 많습니다. 전통적인 종교 의식부터 지역 식문화, 쇼핑까지즐길 수 있는 도쿄에서 떠나는 작은 여행, 당신의 여행에 조합해보면 어떨까요?
Disclaimer: All information is accurate at time of pub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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