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and Share us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 (2).jpg)
구로게와규(일본 흑우) ‘히타치규’를 비롯해 물오리, 멸치, 닭새우, 참고등어 등 풍부한 식재료를 자랑하며 2025년에는 한 층 더 나아가 “음식의 브랜드화”를 추진해 나가는 이바라키현. 그 중심에 있는 것은 미토번의 제9대 번주 도쿠가와 나리아키(1800~1860)가 썼다고 전해지는 요리 모음집 『식채록(쇼쿠사이로쿠)』입니다. 1월 23일에는 『식채록』에 기록된 귀중한 레시피를 이바라키현을 대표하는 8명의 셰프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선보이는 피로연이 개최되었습니다. 시식 평가는 “세계 최고의 푸디(Foodie)”라 불리는 하마다 다케후미 씨와 『식채록』 연구의 일인자인 이바라키 대학의 아라키 마사야 교수, 그리고 재일 외국인 모니터 5명을 포함해 총 40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분야를 초월해 모인 8명 셰프들의 꿈과 같은 경연과 유일무이한 음식 체험 이벤트의 모습을 여러분께 전달해 드립니다.
풍부한 식재료와 역사・문화적 요소를 결합시킨 유일무이한 음식 이벤트
![풍부한 식재료와 역사・문화적 요소를 결합시킨 유일무이한 음식 이벤트](/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13)_w640z.jpg)
이바라키현 영업전략부 구와나 히데아키 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벤트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평가자 대표로 단상에 오른 이는 1년 중 5개월은 해외, 3개월은 도쿄, 4개월은 일본의 각 지방에서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며 ‘세계 최고의 푸디’라는 명성을 갖게 된 하마다 다케후미 씨.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14)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12)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15)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24)_w640z.jpg)
8명의 톱 셰프가 되살린 레이와 버전 『식채록』 메뉴
![8명의 톱 셰프가 되살린 레이와 버전 『식채록』 메뉴](/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16)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1)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27)_w640z.jpg)
‘한겨울 구지가와 강의 얼음꽃이 핀 아름다운 풍경을 떠올리며 드셔 보세요’라며 권하는 고바야시 씨.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17)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28)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23)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4)_w640z.jpg)
‘요즘은 지역에서 생산된 것은 지역 내에서 소비하거나 하나의 식재료를 전부 다 사용하는 방식 등이 SDGs로 여겨지며 트렌드가 되고 있지만, 『식채록』이 쓰인 시대에는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식재료를 전부 사용한다는 것에서 우리도 거기에서 배울 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영감을 얻어 이번에는 도미 한 마리를 통째로 사용한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29)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5)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18)_w640z.jpg)
다섯 번째 셰프는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쓰치우라시의 유명 가게 [요시초]의 요리장 기무라 히데아키 씨입니다.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6)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19)_w640z.jpg)
‘잉어는 다루기 어려운 재료인 만큼 지금까지 잉어가 맛있다고 느낀 적은 없었는데 잉어 요리로는 처음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라는 하마다 씨.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3)_w640z.jpg)
‘차오저우의 전통 요리인 “빙어”와 홍콩의 대표적인 요리 “생선찜”을 융합한 조리법입니다. 도미에 소금을 뿌려 하룻밤 동안 재운 뒤, 숯불로 겉면을 바삭하고 고소하게 구워내고 센 불로 살짝 쪄서 완성했습니다’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31)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30)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7)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9)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20)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10)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21)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22)_w640z.jpg)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11)_w640z.jpg)
‘지방에서는 이렇게 식재료를 드러내는 이벤트가 굉장히 중요합니다만, 동시에 그 “재료”에 더해 “내용” 즉 스토리를 함께 선보이는 것 또한 그 지방의 요리를 어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는 그 스토리의 핵심을 이루는 것이 이 『식채록』인 것 같아요. 물론 원래부터 이렇게 역사가 담긴 책이 남아있지 않으면 재현할 수도 없으니 『식채록』의 존재 자체가 이바라키현의 독자적인 어드밴티지라고 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오늘 맛본 잉어 요리로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잉어가 맛있다고 느꼈는데, 잉어를 채소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어진다는 지혜가 옛날부터 이미 알려져 있었다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인데요, 이런 책이 남아있다고 해도 그 책을 연구하는 향토사학자와 요리사가 각각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좀처럼 잘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모임은 식견과 실천이라는 두 가지 영역이 확실히 연결된 정말 멋진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몇몇 셰프 분들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전통이나 역사적인 레시피 속에는 재료를 더욱 맛있게 만드는 지혜와 힌트가 담겨 있습니다. 저 자신도 포함해서 그 가치를 재발견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정말 잘 먹었습니다’
![도쿠가와 나리아키 공이 쓴 ‘식채록’ 속 요리가 현대에 부활!](/gg/content_image/ibarakiarticle2%20(25)_w640z.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