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폰기|음악×박물관의 새로운 경지 도쿄의 밤에 꼭 가보고 싶은 곳, 수준 높은 음악에 감싸이는 레코드 바'MUSIUM'

Update-date: Feb 23 2024
Author: SAVOR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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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폰기|음악×박물관의 새로운 경지 도쿄의 밤에 꼭 가보고 싶은 곳, 수준 높은 음악에 감싸이는 레코드 바'MUSIUM'

국내외의 많은 분들이 모여드는 도쿄, 롯폰기. 그 화려한 교류의 땅에 MUSIC(음악)과 MUSEUM(박물관)을 콘셉트로 한 ‘근미래 음악 보관소 바(A bar in the Music Vault)’가 탄생했습니다. 그곳은 그야말로 고르고 고른 수준 높은 음악과 맛있는 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밤, 어른의 시간 중 특별한 한때를 장식하는 'MUSIUM(뮤지엄)'의 매력에 다가갑니다.

근미래 음악 보관소 바(A bar in the Music Vault)

롯폰기 교차로에서 도쿄 타워가 보이는 길로 직진하다 보면 머지않아 홀연히 나타나는 흡사 거대 공장같이 중후한 은색 문. 주위의 빛을 매끄럽게 반사하며 창고를 연상케 하는 슬라이딩 도어를 본뜬 거대한 파사드 옆에 바 'MUSIUM'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슬라이딩 도어를 본뜬 거대한 파사드. 창문으로는 아날로그 레코드가 진열된 모습이 보이며 외관이 근미래 음악 보관소를 연상케 합니다.
문을 열면 정통적인 분위기 가운데 단번에 온몸이 음악에 둘러싸이는 공간이 펼쳐집니다. 눈앞으로는 일직선 동으로 된 카운터 테이블, 일부러 노출한 벽 등 미래적인 폐창고를 주제로 한 인테리어가 은은하게 돋보이며 보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롯폰기의 ‘박물관적인’ 세계관으로 들어가는 듯합니다.
그중에서도 유독 눈길을 끄는 것이 거대한 스피커와 벽 한 면에 진열된 아날로그 레코드입니다. USEN-NEXT GROUP의 USEN이 창업한 이래 소장한 약 10만 장의 아날로그 레코드 중에서 마니아도 주목하는 컬렉션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습니다. 희소성 높은 레코드를 보고 들으며 즐길 수 있도록 셀렉터의 개성과 컨셉이 드러나는 세트리스트, 빈티지 스피커 등 다각도로 고려한 음악 기기를 통해 최고의 상태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레코드 바 'MUSIUM'만의 지향점입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음악과 술의 매력을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카운터석
현대에 들어서는 음악 자료라고도 할 수 있는 희소성 높은 레코드를 보고 들으며 즐길 수 있는 실로 ‘박물관’ 같은 가게 내부

“소리”에 대한 고집

전술한 바와 같이 'MUSIUM'의 좋은 음질에 대한 타협 없는 음악 장비 선정과 배치로 음악 마니아도 눈을 뗄 수 없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기기를 선정할 때는 빈티지 오디오 전문점의 가토 씨가 감수자로 참여하여 재생할 음악 장르와 음역, 가게 내부 넓이와 음량 등 세부적인 사항까지 고려한 설정으로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또한 여기서 흘러나오는 음악 장르 종류가 폭넓은 점과 음량을 고려하면서 현대인의 귀에 좋게 들리는 소리가 되도록 하는 부분까지 고려하여 스피커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또 특징적인 부분은, 일반적으로 2가지 앰프(프리앰프와 파워앰프)는 같은 제조사로 맞추지만 여기서는 일부러 다른 제조사를 채택함으로써 다양한 장르 음악에 대응할 수 있는 오디오 시스템을 만든 점입니다. 대응에 융통성을 둠으로써 늘 수준 높은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사진 왼쪽에 하얀 벽처럼 보이는 거대한 스피커와 오른쪽 2대의 엄선된 앰프, 그리고 거기서 의도적으로 노출한 배선 등도 마니아들의 마음을 자극합니다.
실제로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서도 ‘엄선된 장비와 일부러 노출한 배선, 서브 스피커를 통한 오디오 설계는 어디 앉아도 소리가 좋고 경치가 보여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라고 절찬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음악을 마주하는 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공간은 “‘음악 감상’을 즐기고 있다”라고 실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벌써 주목과 환영을 받는 듯합니다.

“음료”에 대한 고집

심혈을 기울여 ‘MUSIUM 오리지널 칵테일’을 고안한 바텐더 가지와라 씨
바텐더 가지와라 씨가 만든 ‘MUSIUM 오리지널 칵테일’도 이 음악 공간만의 고집이 가득 담긴 주목받는 음료입니다.

‘펑키 트로피컬’

‘소리’를 느끼는 식감과 음악 장르의 새로운 이미지를 알 수 있게 만든 것도 재밌는 ‘펑키 트로피컬’
밝게 통통 튀는 것이 테마인 목 넘김이 개운한 트로피컬 음료입니다. 마셨을 때의 ‘소리’로도 펑키함을 즐기실 수 있게 한 번 더 공들인 연출이 재밌어서, 오시면 꼭 ‘입안에서’ 그 소리를 느끼고 싶어지는 메뉴입니다.

또한 음료명에 들어 있는 ‘펑크’라는 이글이글 강렬한 이미지의 단어와는 반대로 실제 입에 넣으면 부드럽게 달콤한 과일 맛이 향과 함께 퍼지는 점에도 주목해주세요. 실은 펑크라는 장르에는 블랙 뮤직다운 잔잔하고 우수한 발라드도 많다고 하며 'MUSIUM'이라는 공간에서 즐기는 음료이니만큼 굳이 잔잔한 펑크도 알리고 맛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고안되었다고 합니다.

‘다크 앰비언트’

어른의 향초 계열 칵테일 ‘다크 앰비언트’. ‘펑키 트로피컬’과의 대비도 재밌고 새로운 맛과의 만남을 천천히 즐기고 싶어지는 메뉴입니다.
이것은 깊고 부드럽게 정돈된 어른의 향초 계열 칵테일입니다. 압생트와 달걀흰자가 들어간 복잡한 맛이 여운을 남기는 메뉴.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입구를 주제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음료명에 들어 있는 ‘앰비언트’란 음악 장르적으로 말하면 다운 템포, 심플, 조용한 환경 음악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는 단어입니다. 순수하게 음질의 측면에서 보면 ‘가사가 없는 앰비언트의 존재는 일종의 소리 실험의 장이기도 하다’라고 하는 점에서, 음질에 까다로운 이 바이기에 앰비언트를 주제로 한 음료를 고안했다고 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음악과 음료를 결합하기 위해 깊은 생각과 창조를 하면서도 문득 ‘다크하게 한 것은 단지 저의 취향입니다’라며 장난기를 내비치는 가지와라 씨가 만드는 칵테일이기에 복잡한 맛의 더 깊은 곳이 마음에 들게 되는, 생각지 못하게 끌리는 한 잔이 된 것 같습니다.

지금만의 음악과 체험을

음악과 술에 온몸으로 빠질 수 있고 인더스트리얼한 분위기도 인상적인 어른의 공간. 롯폰기 로드 숍이라는 입지로 인해 이미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손님들도 방문하는 주목받는 바가 되었습니다. 레코드와 오디오 장비에 흥미가 있는 분이나 마니아 손님은 물론 음악을 잘 모르는 분이라도 유리구슬을 사용해 세련된 음악 신청을 할 수 있는 장치 등이 마련되어 있어 약 400일간 한정 영업한다는 점이 진심으로 아깝게 느껴질 정도로 몇 번이고 방문하고 싶어지는 귀중한 레코드 바입니다.
음악 신청에 사용한다는 유리구슬. 곡 자체를 가리키는 식이 아니라 유리구슬을 통해 ‘이미지’로 전달하는 세련된 연출도 그때만의 특별한 밤을 만나게 해주는 【MUSIUM】다움입니다.

MUSIUM

가는방법: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 도에이 지하철 오에도선 롯폰기역 3번 출구 도보 2분
주소: 도쿄도 미나토구 롯폰기5초메 2-4 아사히생명 롯폰기 빌딩 1F
추가정보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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