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당일차기로 후지산 & 가와구치코를 만끽! 일본인 편집부의 여행 일기

도쿄에서 당일차기로 후지산 & 가와구치코를 만끽! 일본인 편집부의 여행 일기
일본을 대표하는 절경 명소 '후지산'. 사실은 도쿄에서 당일치기로도 가볍게 떠날 수 있다는 사실! 이번에는 방일 외국인분들을 위한 미식 사이트 'SAVOR JAPAN'의 편집부가 실제로 체험한 당일치기 후지산 여행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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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소
SAVOR JAPAN 편집부
도쿄에 거주하는 SAVOR JAPAN 편집부원. 돈가스와 라멘을 좋아하며, 우에노나 아사쿠사 등 도쿄의 서민적인 지역의 숨은 맛집을 찾아다닙니다. 주말에는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소규모 여행을 즐깁니다.

8:30 신주쿠역에서 가와구치코역으로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후지산&가와구치호를 만끽! 일본인 편집부의 여행 일기
이번에는 신주쿠역에서 특급 '가이지(かいじ)'로 오츠키(大月)역까지 간 뒤, 이곳에서 후지 급행선으로 갈아타 가와구치코(河口湖)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 가고 싶은 분들은 가와구치코역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는 특급 '후지카이유(富士回遊)'를 추천드립니다. 모두 사전 예약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11:00 가와구치코역에서 '호토 후나리 가와구치코점'으로

11:00 가와구치코역에서 「ほうとう歩成 河口湖店」로
가와구치코역에 도착 후, '호토 후나리 가와구치코점(ほうとう歩成 河口湖店)'으로 이동. '호토 후나리'는 야마나시현이 향토요리 "호토"의 맛 비교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명예의 전당에 오른 유명 맛집입니다.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걸리지만, 후지산을 바라보며 조용한 거리를 걷는 시간은 너무나도 힐링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후지산&가와구치호를 만끽! 일본인 편집부의 여행 일기
가게에는 11시 반쯤에 도착. 인기 맛집이라 웨이팅 시간은 60분 정도였습니다. 접수를 마친 후에, 거리를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11:30 나카이커피에서 대기 시간을 만끽

11:30 나카이커피에서 대기 시간을 만끽
주변을 걷다가 2, 3분 거리에 '나카이 커피(ナカヰコーヒー)'라는 커피 스탠딩을 발견. 야외 테라스석도 있어, 이곳에서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후지산&가와구치호를 만끽! 일본인 편집부의 여행 일기
저는 따뜻한 '소금 캐러멜 라테'를 주문했습니다. 한잔 한잔 정성을 들여 만들어내기 때문에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그만큼 맛은 특별합니다. 지금까지 마셔본 라테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맛입니다.

 12:30 호토 후나리(ほうとう歩成)의 명물 '황금 호토'를 실식

12:30 ほうとう歩成에서 명물 "황금ほうとう"를 실식!
저는 명물 '황금 호토(黄金ほうとう) <돼지고기 포함>'을 주문했습니다. 

황금 호토에는 호박, 전복 내장을 섞어 넣어 만든 '황금 된장'이 사용되며, 그 이름대로 아름다운 황금빛 수프가 특징입니다. 수프는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어, 마지막 한 입까지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재료는 큼직한 채소들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 충분히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고, 넓고 두툼한 면발은 부드럽고, 은은한 밀향이 느껴졌습니다.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수제의 매운 미소(된장)를 더하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

가와구치코주변에는 이번에 소개해 드린 곳 외에도 매력적인 음식점이 많이 있는데요. 바쁜 시간을 피해 편히 식사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사전 예약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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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가와구치호에서 모터보트

호토를 만끽한 후에는, 택시로 가와구치코 주변으로 이동. 도착한 장소에서는 후지산이 보이지 않아, 아쉬운 김에 모터보트를 타고 호수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후지산&가와구치호를 만끽! 일본인 편집부의 여행 일기
상상이상의 스피드감과 상쾌함! 
호수의 중심부까지 가면, 후지산의 웅장한 모습이 눈앞에 펼쳐져, 절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15:30 오시노 핫카이(忍野八海)에서 산책

15:30 오시노핫카이에서 산책
가와구치코역까지 걸어서 돌아가, 순환버스 후짓코호(ふじっ湖号)를 타고 약 20분 만에 오시노 핫카이에 도착했습니다. 오시노 핫카이는 후지산 분화 이후, 눈이 녹은 물이 용암층을 통과해, 수십 년에 걸쳐 스며든 끝에 만들어진 8개의 용천지(湧水池)를 통칭하는 이름입니다. 이곳은 세계유산 '후지산'의 구성 자산의 하나로 등록되어 있으며, 그 아름다운 절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후지산&가와구치호를 만끽! 일본인 편집부의 여행 일기
부지 내에 위치한 '한노키바야시(榛の木林)' (입장료: 어른 300엔, 어린이 150엔)에 들어가면, 사람들로 붐비는 복잡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일본 가옥과 웅장한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는 이 풍경은, 그야말로 마음 속에 깊이 남는 절경입니다.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후지산&가와구치호를 만끽! 일본인 편집부의 여행 일기
안내에 따라 길을 걷다 보면, 옛 건축물과 신비로운 자연 등,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후지산&가와구치호를 만끽! 일본인 편집부의 여행 일기
부지 내에는 여러 포장마차가 있어, 길거리 음식을 먹으면서 돌아나니는 재미도 있습니다. 저는 '구리노사토(くりの里)'에서 호두 미소를 곁들인 '산푸쿠 당고(三福団子)' 를 먹어봤습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당고의 고소함과 달콤 짭짤한 미소 소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18:30 오츠키역에서 신주쿠역으로

18:30 오츠키역에서 신주쿠역으로
오는 길에는 오시노 핫카이에서 버스로 후지산역까지 돌아가, 후지 급행선으로 갈아타서 오츠키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오츠키역에선 야마나시의 명과, '기쿄 신겐모치(桔梗信玄餅)'를 사용한 아이스 크레페를 사서,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딱 좋은 달콤한 디저트로 즐겼습니다.

신주쿠역에는 20시 전에 도착해, 너무 만족스러운 알찬 당일치기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후지산 당일치기 여행에서는 도쿄에서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절경 명소들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도쿄 여행 계획 중에 정해진 것이 없는 분들은, 후지산 관광을 계획에 넣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또 이번에 소개해 드린 장소들 외에도 후지산 주변에는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제대로 만끽하시고 싶은 분들께는 숙박 여행도 추천드립니다!

면책 조항: 모든 정보는 게재 시점의 내용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AVOR JAPAN은 여러분의 일본 맛집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드리기 위해 최고의 맛집 찾기를 도와드립니다.SAVOR JAPAN에서는

야마나시주변에서 여러분께 꼭 맞는 맛집을 검색하고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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